제주도여행

제주 핑크뮬리 보러 마노르블랑카페에서 내맘도 몽글몽글

동네언니까몽 2019. 10. 23. 15:36

동네언니 까몽의 주말 카페 나들이

그녀들과 함께 했던 주말. 가을 감성 하면 생각나는 억새?? 아니아니~ 더늦기 전에 봐야 하는 핑크뮬리 보러 마노르블랑카페로 출동했어요. 

인별그램에서 이미 팔로된 상황이기에 태풍이 오가고 어느덧 푸르른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는 가을가을하늘이 되면서 부터 가고 싶은 곳으로 찜해 두었던 곳이기도 했던 곳. 시즌마다 꽃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한 여기!! 카페라기 보다는 여행지에 가까운 곳이지요. 하지만, 실상은 <카페>랍니다.

산방산이라는 엄청난 뷰를 가지고 있고 바로 옆 사계 앞바다를 품고 있기 까지한 완전 풍경 맛집 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커피 맛집보다는 풍경맛집에 더욱 가까운 카페지만, 정원을 테마로 한 여행지에 가까운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지요. 커피 한잔 값에 이렇게 아름다운 정원을 시간 제약 없이 구경 할수 있다면? 절대 아깝지 않은 가격이에요.

 

예의상!! 매너상 1인 1메뉴가 통상인 제주의 여느카페와 별반 다르지 않은 곳이지만, 언제 부터인지 모르겠으나 1인 1메뉴가 아니더라두 입장료 3천원으로 굳이 메뉴 주문을 하지 않더라도 정원 입장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래도 동생들과 함께 한 자리 이기도 하고 매너인 이기기 때문에 시원한 스무디와 치즈케잌 한조각은 주문 했지요. (사실은 갑자기 더워진 날이라 무지 목이 몰랐어요.) 배를 우선 뽕뽕하게 채우고서, 슬슬 핑크뮬리를 맞이하러 나갔습니다.

 

좋아요. 그냥 저마다 얼굴에 미소를 띄운 사람들을 보고 있는것 만으로도 흐믓해지는 시간. 초록의 나무들과 핑크빛의 제주 핑크뮬리의 조화가 이렇게 어울러 지다니,

초록과 분홍이 어우러지니 원래의 색이 더욱 도드라져 보입니다.

다들 어떻게 알고들 마노르블랑 카페까지 찾아온 걸까요? 생긴지 오래되지도 않은 곳인데 SNS를 잘해서 그런건지 내가 왔을때에는 입구서부터 사람들이 쭈욱 줄을 길게 늘어서고 길다리고 있을정도였지요. 이제까지 계절 꽃이 피는 시즌마다 찾았던 곳인데 핑크뮬리시즌때가 가장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하긴, 이렇게 분위기 쩌는 신비로운 핑크뮬리의 모습은 딱 요 시기에만 볼수 있으니 지금 여행을 하고 있다면 봐야할 여행지 중 한곳임에는 분명한듯 해요. 몇일전 아이들과 함께 송당을 지나치는데도 억새들이 그렇게 이쁘던데 조만간 억새구경도 가야겠어요. 가을 하면 억새가 가장 먼저 떠올르곤 했었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인지 이렇게 화사한것들이 먼저 생각 납니다.

 

나중에 신랑이랑 우리 둥이 들도 데리구 다시한번 찾아와서 인생샷을 남기고 싶네요. 이렇게 아이를 안은 엄마들을 보면내자식이 가장 먼저 생각 납니다. 그러고 보면 저두 진짜 엄마가 되어 가나 봅빈다. 맛있는걸 봐도 내자식이 생각나고 좋은곳을 보아도 내자식이 생각나는걸 보니! 

 

핑크뮬리 정원 가는길에 만난 팜파스들. 핫한 녀석들과함께 하니 맥을 못추더군요 . 이녀석들도 엄청게 이쁜 녀석들인데..

♥ 내사랑 울 이쁘니들 ♥ 20년지기 그녀들이다. 앞으로 4-50년은더 함께 할 그녀들.

항상 이쁘게 담아주고 싶은 동생들.

 

"제주 핑크뮬리 보러 마노르블랑카페에서 내맘도 몽글몽글"

그냥 멍때리고 보고 있자니,  뭔가 마음이 샤르르 녹아드는게 몽글몽글 20년전 그날 동아리문을 처음 열고 클래식 기타를 처음 만졌던 풋풋했던 그날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뭔가 집중할일이 생기면 클래식기타 음악을 듣고는 하지요. 지금 이글을 쓰고있는 순간에도 아랑훼즈협주곡이 나오고 있네요.

 

직접 보며 시간을 보낼때에도 참 감성적인 생각이 많이 들게 했던 제주 핑크뮬리 들이였는데, 이렇게 다시 사진을 보며 글을 쓰고 있자니 옛추억까지 소환시키면서 별생각들을 다하게 만드네요.

참으로 묘한 매력이 가득 품고 있는 핑쿠핑쿠한 녀석이 아닐수 없어요. 그래서 그렇게 이곳에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분들이 많았던것도 같기도 합니다.

 

언제 보아도 멋진 귀족의 성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제주 마노르블랑 카페. 

핑크뮬리와 어우러지니 더욱 더 아름답습니다.

 

정말~ 모든걸 훌훌 털어 버리고 떠나고 싶은 요즘. 여행 가고 싶은맘이 문득 문득 드는 요즘 입니다.

 

문의전화 064-794-0999 

이용시간 10:00 ~ 21:00